톡 쏘는 시원한 가을 동치미 담그기 비법 – 간단한 무 동치미 만드는 법

가을과 겨울철, 특히 요즘처럼 무가 제철일 때 손쉽게 담글 수 있는 동치미는 추운 날씨에 딱 어울리는 깔끔한 반찬입니다. 죽 전문점에서 맛보았던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동치미를 집에서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전통적인 방법보다 간단하지만, 발효된 맛과 개운함이 일품입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1. 동치미 만들기 준비

동치미는 특별한 기술 없이도 기본 재료만 준비하면 누구나 간편하게 담글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여기서 소개하는 방법은 기존의 동치미보다 발효가 빨리 되고, 단맛과 감칠맛이 적절히 어우러진 간단한 레시피입니다. 시작하기 전, 준비할 재료를 확인해보세요.

재료

무 1.7kg
절임용 소금물: 천일염 100g, 물 1L
김치풀: 밀가루 3.5스푼, 다시마 3장, 물 600ml
향신즙: 배 1/2개, 양파 1/2개, 자투리 무 330g, 다진 마늘 2스푼, 생강 1톨
국물 간: 생수 2.4L, 소금 60g, 뉴슈가 3g (약 0.3~0.5스푼)
고명: 청양고추 2~3개, 쪽파 5줄기, 건대추 3개

2. 무 손질과 절이기

무 손질하기

동치미의 핵심은 바로 무입니다. 단맛이 잘 배어나도록 무를 적당한 크기로 손질해줍니다.

썰기: 무를 1.2~1.3cm 두께로 길쭉하게 자르고, 숟가락으로 떠먹기 편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자투리 모으기: 남는 무 자투리는 따로 모아 향신즙에 사용할 겁니다.

소금물에 절이기

물 1L에 천일염 100g을 녹여 소금물을 만듭니다.
손질한 무에 소금물을 부어 1시간 20분에서 2시간 정도 절입니다.
중간중간 무를 뒤집어주어 고르게 절여지도록 합니다.

3. 김치풀 만들기

동치미 국물의 뽀얀 맛을 내기 위해서는 김치풀이 필요합니다. 김치풀이 들어가면 발효 과정에서 맛이 풍부해지고 깊어진답니다.

다시마 3장과 물 600ml로 다시마 육수를 만듭니다.
중약불에서 밀가루 3.5스푼을 풀어 김치풀을 쑵니다. 요거트 정도의 농도가 되면 불을 끄고 찬물에 식힙니다.

4. 향신즙 준비하기

향신즙은 동치미의 향과 감칠맛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투리 무 330g, 배 반 개, 양파 반 개, 다진 마늘 2스푼, 생강 한 톨을 준비합니다.
믹서기로 갈아 면포에 넣고 즙을 짜줍니다. 즙만 사용해 깔끔한 국물 맛을 냅니다.

5. 고명 준비하기

고명은 동치미 국물에 시원한 맛을 더해줍니다.

청양고추는 매운맛을 내지 않도록 통으로 준비합니다.
쪽파는 쪽파줄기 5줄기를 사용합니다. 잘게 썰거나 묶어서 넣을 수 있습니다.
건대추 3개는 향을 더해주므로 추가하면 좋습니다.

6. 재료 합치기

재료가 준비되었다면 이제 하나로 합쳐서 동치미를 완성해 봅니다.

물기를 뺀 무와 고명을 큰 김치통에 넣습니다.
준비된 향신즙과 식힌 김치풀을 체에 걸러 넣습니다.
생수 2.4L를 부어줍니다.

7. 국물 맛내기와 숙성

국물 간 맞추기

마지막 단계에서는 소금과 뉴슈가로 국물의 간을 맞춥니다.

소금 60g, 뉴슈가 3g (약 0.3~0.5스푼)을 넣고 간을 맞춥니다.
소금과 뉴슈가는 한 번에 넣지 말고 간을 보며 조금씩 추가합니다. 뉴슈가는 소량만 사용해도 충분한 단맛이 나니 신중히 조절하세요.

숙성하기

실온에서 하루 정도 두어 발효가 시작되도록 한 뒤, 뒷베란다나 실외에서 7~10일 동안 숙성시킵니다.
중간에 국물을 맛보며 기온에 따라 숙성 시간을 조절하세요. 7일이 지나면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톡 쏘는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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